달리기를 할 때 내가 항상 착용하는 건 모자와 고글이다.
고글은 계속 오클리 EV제로 패스를 쓰고 있고,
오늘은 모자와 헤어밴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.
왜 쓰냐고 묻는다면 단순하다. 이마로 흘러내리는 땀을 막기 위해,
그리고 조금 더 달리기에 집중하기 위해서.
(들썩거리는 머리와 조금은 못나 보이는 얼굴을 가려주는 역할도 있다…)
내가 사용하는 제품은
아크테릭스 노반 캡 (블랙 / 주황)
씨엘르 Ciele 고캡 런던 마라톤
룰루레몬 심리스 와이드 헤드밴드
1. 아크테릭스 노반 캡

구매 이유
그냥 한 번 써보고 싶었다.
다른 브랜드는 안 보고 아크테릭스만 봤고,
헤드밴드랑 비슷한 시기에 구매해서 약 10개월 정도 사용 중이다.
사용 후기
땀 흡수: 정말 잘 된다
무게: 가볍다
통기성: 생각보다 덥지 않다
건조: 세탁 후 굉장히 빨리 마른다
특히 챙이 짧아서 상대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장점이다.
세탁기, 건조기 모두 사용 중인데지금까지 큰 변형 없이 잘 쓰고 있다.
단점
가격. 그리고 챙.
챙이 생각보다 많이 흐물거린다. 바람이 조금만 강해도 뒤집히는 경우가 있다.
매장에서 직접 써보고 사는 걸 추천한다. 한 번 사용하면 처음 같은 핏은 잘 안 나온다.
총평
가격은 높지만 기능적으로는 만족.
다만 ‘가성비’ 기준이라면 추천은 고민된다.
2. 씨엘르 고캡 (런던 마라톤)

구매 이유
선물로 받았다.
처음 썼을 때 핏이 좋았고,
검은 옷이 많아서 포인트용으로 괜찮겠다고 생각했다.
사용 후기
디자인: 일상에서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다
통기성: 좋다
땀 처리: 문제 없음
밴드 조절은 아크테릭스보다 살짝 더 손이 가는 느낌이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.
세탁기 사용 가능(표기됨)이라 관리도 편한 편.
단점
가격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.
총평
러닝 + 일상 겸용으로 쓰기 좋은 모자.
최근엔 오히려 이쪽 손이 더 간다.
3. 룰루레몬 심리스 와이드 헤드밴드

구매 이유
땀이 계속 얼굴로 흘러서 시작. 처음엔 데카트론 제품을 썼는데
추천받고 룰루레몬으로 넘어왔다.
결론부터 말하면 처음부터 이걸 살 걸 그랬다.
사용 후기
땀 흡수: 매우 좋음
통기성: 좋음
건조: 빠름
특히 신기했던 건 냄새 부분., 하루 이틀 뒤 세탁해도 거의 안 난다.
단점
착용하면 ‘파인애플’ 머리가 된다. 얼굴 커버는 전혀 안 된다. 오히려 더 드러난다.
총평
땀 때문에 헤드밴드 고민이면 그냥 이거 추천. 괜히 여러 개 사지 말고 바로 가는 게 낫다.
정리
나는 모자 / 헤드밴드를 구분해서 쓰지 않는다.
그날 끌리는 걸 그냥 집어서 쓴다.
다만 확실한 건 모자를 썼을 때 더 집중이 잘 된다.
시야가 위쪽으로 살짝 가려지면서 앞만 보고 달리는 느낌이 있다.
헤드밴드만 쓴 날과는 꽤 차이가 난다.
요즘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여러 가격대의 제품이 많이 나온다.
솔직히 말하면 아크테릭스는 기능만 보고 추천하긴 애매하다. 가격 대비 아쉬움이 있다.
반면 씨엘르는 핏이나 활용도 면에서 더 만족도가 높았다.
달리기 하기 좋은 계절. 기능적인 부분도 좋지만
이런 소품 하나로 분위기를 바꾸는 재미도 있다. 다치지 않고, 오래 달렸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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